천진한인합창단(단장 박정회)이 오는 10월 29일(토)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가을 정기연주회는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는 테마로 톈진시 청소년활동중심에서 개최되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제3회 정기연주회는 시작부터 개최지 선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어렵게 청소년활동중심으로 연주회 개최지를 선정하고 1000장의 초청장과 연주회 포스터를 이미 배포한 상태에서, 갑자기 톈진시 관계부처에서 집회 허가를 보류하는 바람에 연주회가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 이에 톈진한국인(상)회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관계부처를 찾아가 설득을 해 18일에야 가까스로 비준을 받아내 연주회가 열릴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합창단의 바통을 이어 받아 처음 공연을 하게 되는 박정회 단장은 “교민 여러분들이 너무나 많이 도와 주셔서 감사하고 특히 이번에 한인회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았으면 연주회가 무산될 뻔 했다.”면서 “톈진한국인(상)회 임직원 및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톈진한국인(상)회 성민영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천진한인합창단이 교민들을 위한 정기공연을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회장으로서 교민들을 대표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고 “특히 새로 박정희 단장을 중심으로 더욱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에 지휘자님과 단원들 및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천진한인합창단(이하 합창단)은 교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으로 교민 사회의 문화산업 발전과 사회 봉사에 기여할 목적으로 2015년 5월 창단했다.
그 동안 합창단은 2015년 9월 톈진상무국제문화제에 톈진 교민을 대표해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10월에 창단 연주회/톈진한국인(상)회 송년회 특별 출연/ 2016년 제2회 정기연주회/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휘자 강근혜 지도아래 톈진을 대표하는 한인문화단체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번 제3회 정기연주회에서는 "넬라 판타지아", "노래의 날개위에" 등 감미로운 합창 연주 외에도 피아노 독주 등 게스트들의 연주가 곁들여져 재미가 더할 예정이다.
톈진한인합창단 제3회 공연은 톈진한국인(상)회, HDC 영창뮤직, 미디어 광장, 하오천진 등이 후원한다. <미디어광장 황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