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정보부 MI5(Military Intelligence 5)에 따르면 알카에다가 진짜 '인간폭탄'을 등장시켜 테러를 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헤럴드선은 여기서 의미하는 '인간폭탄'이 수술을 통해 테러범의 몸 속에 폭발물을 넣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폭 테러범은 체내에 펜타에리트리올(PETN)로 알려진 폭발물 캡슐을 넣고 수술상처를 봉합한다. 몸 속에 폭발물이 있기 때문에 발견하기도 쉽지 않은 것이다.
자폭 테러범은 몸 속 폭발물 캡슐에 트리아세톤 트리페록시드를 주사하면 '인간폭탄'이 폭발하게 되는 것이다.
주사기의 기내 반입은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키트로 위장돼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움직임은 현재 미국과 EU 등에서 도입하거나 도입을 계획 중인 전신 투시 스캐너를 우회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타에리트리올을 이용한 테러는 지난해 12월25일 나이지리아 국적의 대학생이 노스웨스트 항공에서 시도했을 때도 사용된 것이다. 다행히 이때는 속옷 속에 숨겨뒀다 발화를 통해 테러를 시도했기 때문에 미수로 끝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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