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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쟁력 23위… 中에 첫 추월 당해
2007-05-09 09:50:18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세계 23위, 정치인과 공무원의 인적 경쟁력은 세계 42위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산업정책연구원(IPS)은 8일 ‘2007 IPS 국가경쟁력 연구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평가점수가 45.77점으로 분석대상 66개국 가운데 23위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고 밝혔다.

IPS 측이 자체 분석해온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순위는 분석 첫해인 2001년 22위에서 2002년 24위, 2003년과 2004년 25위로 하락하다 2005년과 2006년 22위를 기록했다.

네덜란드가 65.98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2001년 첫 보고서 발간 이후 매년 1위를 고수한 미국은 62.41점을 받아 2위로 밀려났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홍콩이 8위로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고 일본은 지난해보다 4단계 떨어진 20위였다. 중국은 3단계 상승한 21위를 기록해 보고서 작성 이래 처음으로 한국을 앞질렀다.

기업의 경영적 측면을 강조하는 IPS의 국가경쟁력 분석은 시장 수요조건과 관련 산업, 기업경영 요건, 생산요소 조건 등 4개의 물적 요소와 근로자, 정치가 및 행정관료, 기업가, 전문가 분야 등 4개의 인적자원 요소 등 모두 8개 부문에서 275개 지표별 통계와 설문 자료를 토대로 산정된다.

IPS 측은 인적 요소 조건 분석 결과 기업가와 전문가는 15위와 16위로 순위가 높았으나 정치가와 행정관료는 42위로 중위권이었고, 근로자는 53위로 수준이 낮았다고 밝혔다.

IPS는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세계 상위권인 시장수요 조건과 기업가, 전문가들을 활용해 신제품과 시장, 수요를 창출해 내고 고부가가치 전략에 주력하는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연구원 허찬국 경제연구본부장은 “우리의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정치의 투명성과 함께 공공개혁과 각종 규제 개선 등이 필요함을 보여준 결과”라며 “근로자들도 정치적 투쟁이나 지나친 임금인상보다는 근로조건 개선과 이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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