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제9회 중국 베이징 과학산업 박람회에서 출품해 전 세계 각지의 전문가와 국내외 매체의 주목을 받았던 빠티에(巴铁)가 지난 8월2일 허베이 친황따오 베이다이허취(秦皇岛 北戴河区)에서 300미터의 시험 구간에 대한 시운전을 실시 했다.
그러나 시운전을 실시한 허베이 친황따오(秦皇岛) 정부 관계자는 시운전을 마친 후 빠티에(巴铁)가 현실화 하기에는 아직 많은 한계가 있다면서 추진했던 총 노선 189㎞의 프로젝트를 무산시켰고, 빠티에를 심층취재하던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에 의해 시운전 했던 빠티에(巴铁)가 모형에 불과한 사기극이었다는 것이 드러나 최근 중국 언론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시운전 구간에 빠티에 하부를 지나다니는 승용차들(좌)과 빠티에에 시탑승한 관계자들(우)

▲빠티에 시운전을 관심있게 바라보는 시민
당시 한 아마추어 발명가가 2010년 베이징 국제과학기술산업박람회에 입체버스 모형을 출품했다가 국가 특허를 출원한 후 불법 투자금 모집책들과 결탁해 2015년 이름만 빠티에(巴铁)라고 이름만 바꾸어 제9회 중국 베이징 과학산업 박람회에서 출품했는데 뜻밖에도 이 제품의 가능성에 주목한 신화사의 보도로 시작됐다.
관영통신 신화사의 보도를 외신들은 부러운 시선으로 빠르게 전달 보도했으며, 심지어 미국 뉴욕타임스는 "태양열 에너지를 활용한 이 버스가 기존 버스의 40%를 대체할 것."이라고도 보도 했다.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는 공중버스 빠티에(巴铁)는 무거운 하중과 곡선이 많은 지상 도로 여건상 현실화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신기술 불법 투자자금을 받아내기 위한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빠티에기술발전유한공사는(巴铁科技发展有限公司)는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다.
지난 5월 관영통신 신화사의 보도는 친황따오(秦皇岛)에서 1Km 시험 운행 소식과 함께 차량이 쟝쑤 창저우(江苏常州)에서 조립 중이라는 소식은 중국의 지방정부 차원에서 큰 관심거리였으며 허난 저우커우(河南周口), 쩡저우(郑州), 친황따오(秦皇岛), 톈진(天津), 선양(沈阳), 지난(济南), 원저우(温州), 우시(无锡) 등지에서 모두 적극적으로 빠티에 회사와 합작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의 추가 취재로 결국, 관영통신 신화사가 전세계에 소식을 전했다가 퇴직 노인 은퇴자금을 노린 사기극을 도운 셈이 됐다.
현재, 중국 언론은 직접적인 표현은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아직도 빠티에가 SNS를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미디어광장 이다인 기자>

▲지난 5월 제9회 중국 베이징 과학산업 박람회 빠티에 홍보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