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저녁 7시경, 웨인진루(卫津路) 교차로 해광사(海光寺) 앞 인도에서 지나가는 행인들을 상대로 한 중년 남자가 차력 공연을 했다.
이 중년의 남자는 웃통을 벗고 뱃가죽으로 빈병을 눌러 깨는가 하면, 직경이 1㎝,길이 약2m의 철근을 기합을 넣어 구부린 다음 한쪽 끝을 자기 목에 대고 조금씩 몸을 돌려 진흙 공예를 하듯 가볍게 철근을 목에 칭칭 감았다. 전체 공연 시간은 약 6,7분 정도로 현장에 있던 관중들이 박수를 치며 관람했다.
그런데 공연을 지켜보던 한 중년의 여성이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그런 하나? 저런, 얼굴이 퍼렇게 질렸네, 빨리 풀어요!” 하며 나무랐다.
일부 시민들은 이런 공연은 자녀 교육에 바람직 하지 않으므로 “정부에서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톈진에서 거리 공연을 할 때는 반드시 허가증이 있어야 한다. 더구나 외지인이 톈진시에서 공연을 할 때에는 지역의 공연 허가서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없으면 불법이다. 하지만 이를 위반했다고 하더라도 공연 수입금액이 형사처벌 규정에 미달될 경우에는 형사처벌을 시킬 수 없다. <미디어광장 이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