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저녁 18:40 쯤, 허베이취 톈타이루(河北区天泰路) 베이양챠오(北洋桥) 입구 쪽 인도에 갑자기 싱크홀이 나타났다.
싱크홀은 넢이 1평방미터, 깊이 약 4미터의 깊은 싱크홀이었다. 날이 이미 어두워져 함몰된 구덩이 안을 볼 수는 없었지만, 악취와 함께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렸다. 그리고 싱크홀 주위의 토양 층도 이미 얇아져 10센티 두께밖에 남지 않았다. 만약 행인이 지나가면 재차 함몰이 일어나거나 심지어 추락의 위험마저 있어. 교통경찰이 즉각 싱크홀 주변에 경계선을 치고 싱크홀 구간의 인도를 봉쇄했다.
교통경찰이 현장에서 도로 교량과 하수 관리 부문에 연락해 확인한 결과 함몰 부위에는 하수도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하수도 손상으로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곧이어, 도로 교량 관리 부분 인원도 현장에 도착했는데 야간이라서 함몰 원인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그들은 먼저 싱크홀을 막고 행인들에게 돌아가도록 안내했다.
그들은 22일 더 자세한 조사를 해서 함몰 원인을 찾아내고, 도로를 원상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통경찰 및 주민들은 "싱크홀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원인을 밝혀 제거한 후에 매몰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의구심을 표시했다. <미디어광장 이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