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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방의 하와이'라 불리는 하이난도(海南岛) 해변에서 책을 보며 여가를 보내고 있는 노인 |
'동방의 하와이'라 불리는 하이난성(海南省)가 중국 최고의 장수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27일 하이난성 민정청(民政厅)의 발표를 인용, 하이난성에는 모두 100세 이상의 노인이 1천163명 있으며, 그 중 남자 173명, 여자 990명이다고 전했다.
이는 인구 10만명 중 100세 이상의 노인이 11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하이난성이 전국에서 인구 대비 100세 이상 노인이 가장 높았다. 이어 광시(广西)좡족자치구,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순이었다. 국제기준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의 노인이 7명이 넘으로 장수도시이다.
하이난성의 최고령 할아버지는 올해 나이 110세의 천허청(陈和成)이며, 최고령 할머니는 118세의 인궈팡지(郭方姬)이다. 100세 이상의 노부부는 9쌍이나 된다.
하이난성에 장수도시가 될 수 있었던 것으로 중국의 많은 퇴직 노인들이 하이난성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하이난성의 성도이 하이커우시(海口市)에만 외지 노인이 6만명이 넘는다.
하이난성 성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연속 5년간 기업퇴직자들의 양로금을 올렸다. 이로 인해 퇴직자의 양로금은 연간 23% 증가해 기업퇴직자 양로금은 1인당 960위안(16만3천원)이다.
성정부는 또한 지난 2006년 7월부터 100세 이상 노인들에게 장수보조금으로 1인당 200위안(3만4천원)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100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 9월1일 현재 모두 4만592명으로, 10만명당 3.06명에 달했다. 중국의 100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 10년 사이 약 2천500명이 늘어났다.
[온바오 한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