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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도범들이 훔쳐간 석불의 두상을 현장에 버리고 간 모습과 사라진 석불이 있던 자리 |
중국 허베이(河北)성 가오청(藁城)시의 한 절에서 400년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을 도난 당했다.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새벽 가오청시 다퉁촌(大同村)에 위치한 샤오쓰먀오(小寺庙)에 절도범들이 침입, 약 1톤 가량의 불상을 훔쳐 달아났다.
이번에 도난 당한 석불은 샤오쓰마오에 있는 4개의 석불 중 가장 큰 것으로, 이 불상은 문화재로 등록돼 있지 않아 그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현재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절도범들이 훔쳐간 석불의 두상을 현장에 버리고가 공안(公安, 경찰) 수사관계자들을 의아하게 했다.
이에 대해 다퉁촌 주민은 "도난 당한 석불의 두상은 이미 문화대혁명시기 파괴된 것"이라며 "당시 파괴된 두상 조각은 지하에 묻어두었다가 훗날 이를 꺼내 다시 붙였는데, 절도범들은 이 두상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해 버리고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바오 한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