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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사람[165호][횡설수설]
2011-08-15 11:58:49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

 

 

한국에서 학원을 경영할 때 선생님 한 분이 화장실 문에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용사보다 낫고,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은 성을 다스리는 사람보다 낫다.”라는 쪽지를 써 붙였다. 필자의 성격이 급하여 교무회의 때 화를 낸 것을 마음에 두고 조언의 의미에서 적어두셨던 모양이다. 그 글을 보면서 스스로 화를 억누르려 노력했고 마음을 다스리려 애를 쓰면서 살아왔는데,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절감하고 있다.

 

우리가 마음을 다스리기 어려운 대표적인 세가지 욕심이 있다. 첫째 몸이 편하고 싶은 욕심, 둘째 소유하고 싶은 욕심, 셋째 높아지려는 욕심이다. 더 맛있고 좋은 것을 먹고 싶고, 좋은 곳에 구경하고 싶고,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즐기고 싶은 욕심. 이렇게 그야말로 육체가 편하고 싶고 누리고 싶은 욕망으로부터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쉽지가 않다. 또 좋은 집을 갖고 싶고, 좋은 차를 타고 싶고, 아름다운 보석을 가지고 싶고, 더 예쁘고 멋있는 배우자를 만나고 싶은 소유의 욕망도 참으로 떨치기 어렵다.

 

앞에 두 가지 욕심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기본적인 욕심이라면 높아지려는 욕심은 사회적인 욕망인데, 우리는 종종 세 번째 욕심을 고차원적인 욕심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내가 남보다 더 높아져서 군림하고 싶고, 상석에 앉고 싶고, 모두가 자기 말에 복종하게 만들고 싶으며, 자기의 이름을 많이 알려 영향력을 확대하고 싶은 욕망. 이 것이 과연 편안하고 싶고 소유하고 싶은 욕망보다 더 나은 것은 무엇인가.

 

기마욕솔노라는 말이 있다. 말을 타게 되면 점차 노비를 거느리고 싶어진다는 말이다. 동네이장을 맡게 되면 면장을 하고 싶고, 면장이 되고나서는 읍장, 시장이 되고 싶고, 나아가 도지사, 총리, 대통령을 꿈꾸게 된다. 그만한 그릇이 되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으되, 어떤 지위에 오르면 자기 분수를 알아야 할 텐데, 적잖은 사람들이내가 더욱 높은 자리에 못 올라갈 이유가 뭐야?’라고 과욕을 부린다. 그렇게 자기 그릇보다 넘치는 자리에서 권력의 칼을 휘두르다 신세를 망치는 사람들이 흔하다. 이런 욕심이 문제가 많은 이유는, 편안하고 소유하고 싶은 욕심처럼 자기 개인만 다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하고 공동체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성을 다스리는 일보다 더 위대한 것이다. 자기마음도 제대로 못 다스리는 사람이 어찌 조직과 공동체를 이끌어간단 말인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걸어가는 어린 형제가 있었다. 옆집 아주머니가 그것을 보고는 하도 흐뭇하여 가지고 있던 자두 세 개를 꺼내어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얘야, 이것을 형과 사이좋게 나누어 먹거라.” 아이들은 아주머니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아주머니가 가고 난 뒤에 동생은 형에게 이렇게 말했다. “, 이것들은 아주머니가 내게 주신 것이니까 형은 한 개만 가져. 내가 두 개를 가질께.” 그러자 형이 가만히 있지를 않았다. “아니야! 내가 형이니까 내가 두 개를 가지고, 너는 한 개를 가져야 돼!” 결국 아이들은 티격태격 싸우기 시작했다. 보잘 것 없는 자두 한 개를 더 차지하겠다는 욕심 때문에 형제 사이에 서로 싸우게 된 것이다.

 

욕심이 있는 곳에는 다툼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마음에 욕심이 없으면 평안이 찾아온다. 마음을 비우면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늘 만족하면서 감사하며 살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이 욕심에 끌려서 미혹되지 않도록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는 말이다.

 

소크라테스에게는 아주 악한 크산티페라고 하는 아내가 있었다. 보통 사람 같았으면 도저히 같이 살지 못하고 이혼했을 것인데 소크라테스는 불행한 일도 긍정적인 생각, 행복한 마음으로 전환시켰다.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행복의 기회를 찾았던 사람이다.

 

하루는 사람들이 와서나 같으면 도저히 못살겠는데 어떻게 저런 악처와 사느냐?”고 물었다. 소크라테스가 대답을 했다. “마술에 뛰어난 사람은 말타기를 배울 때 난폭한 말을 골라서 탄다. 그러고 나서 나중에 말을 잘 듣는 말을 탈 때는 참 쉽다. 악처가 나를 더 잘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사람이다.”고 답했단다. 또 소크라테스에게끊임없이 바가지를 긁고 잔소리하는 아내와 어떻게 사느냐고 물었더니, “물레방아 돌아가는 소리가 처음에는 삐걱삐걱 거슬리고 성가시지만 그것도 오래 들으면 자장가가 된다고 이야기 했단다.

 

마음은 감정이 되고 감정은 행동으로 나오게 된다. 결국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고 말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마음을 긍정적으로 상황에 잘 맞추어 다스리면 다른 사람에게 인정 받는 좋은 일이 일어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 일을 잘 이겨낼 것이라고 시사해 준다.

 

노자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최선의 방법은 물과 같이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하며 물에서 진리를 배우라고 했다. 물은 유연하기에 어떤 그릇에 담아도 물 그대로 있다. 세모진 그릇에 담아도 세모진 그대로 있고, 동그란 그릇에 담아도 동그랗게 그대로 있고, 네모진 그릇에 담아도 네모진 그대로 있게 된다. 그래서 어떤 형편과 처지가 되어도 변명을 하거나 이유를 대거나 왜 이렇게 됐느냐고 하지 않고 그릇의 모양에 자기를 맞춘다. 그만큼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안다는 것이다.

 

요즘 동반성장이 세간의 화두가 되고 있다. 재벌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에 대해 일반 국민에서부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관심사가 되고 있어 정치권과 대기업간의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사에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배려한다면동반성장이라는 이 아름다운 낱말이 논란의 거리가 될 수가 없을 것이다. 첨예하게 대립된 상황일수록 스스로의 마음을 잘 다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세상은 변해야 한다면서 자신은 변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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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9 20: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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