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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면 더욱 생각나는 중국의 훠궈!
2008-12-24 13:23:56

중국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훠궈(火鍋).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그런지 더 생각나는 음식이다.

이 음식이 생소하다고 느끼신다면 한국의 샤브샤브를 생각하시라! 맛은 다르지만 한국인의 입 맛에도 익숙한 중국의 훠궈.

그 맛에 함께 빠져보자~!

한국식 샤브샤브와 비슷한 중국의 훠궈. 이미 19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삼국(三國)시대부터 훠궈를 먹기 시작했지만 당시엔 많이 알려진 음식은 아니였다. 시간이 흘러 남북조(南北朝) 시대에 이르렀을 때 다양하게 훠궈를 즐기게 되었다.

훠궈가 제일 먼저 유행하기 시작한 곳은 몹시 추운 북방지역이다.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소고기, 물고기 등을 훠궈를 이용해 육식을 즐기기 시작했다고한다.

옛날 고기류를 간단히 데쳐먹는 훠궈가 지금에 와서는 각종 야채, 고기, 해산물, 면류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데쳐먹을 수있는 음식이 되었다.

훠궈(火鍋)는 한국의 뚝배기처럼 음식을 익힌다. 한국의 신선로 모양처럼 생긴 훠궈, 큰 세수대야처럼 생긴 커다란 용기에 태극 모양으로 한가운데를 나눠 한쪽엔 하얀 국물을 한쪽엔 빨간 국물을 담는다.


육수에 여러 가지 약재, 생강, 파 등을 넣고 끓이는 한국의 신선로 모양을 한 훠궈.

한 가지 맛 보다는 두 가지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훠궈. 백탕은 대부분 소 사골 육수에 각종 약재를 넣고 끓이고, 홍탕은 백탕 국물에 고추, 산초, 후추, 고추기름을 넣어 끓인다.


백탕(白湯)과 홍탕(紅湯) 두 가지 육수. 백탕은 담백한 맛이 있는 반면에, 홍탕은 입안이 얼얼한 정도의 매운 맛을 가지고 있다.

육수가 끓으면 여러가지 주문한 음식들을 차례대로 넣으면 된다. 고기를 먼저 넣는 것보다 각종 야채를 먼저 넣어야 육수 맛이 더욱 깔끔하다.

훠궈에는 무엇을 넣어 먹는지 알아보자.


뭐니 뭐니 해도 고기! 중국에서는 소고기, 돼지고기 보다는 양고기를 넣어 먹는 걸 좋아한다. 신선한 양고기.
여기에 조금은 느끼할 수 있는 양고기를 각종 야채와 함께 먹으면 한층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배추, 시금치, 팽이버섯. 이외에도 목이버섯, 쑥갓, 감자 등 자기가 좋아하는 야채는 뭐든지 넣어서 먹을 수 있다.

왼쪽 상단에 있는 쌀국수 처럼 생긴 투명한 면(寬紛)은 살짝 익혀 쫄깃쫄깃하고 야들 야들하게 먹을 수 있다.


새우(蝦丸)완자, 맛살, 생선(漁丸)완자 등 한국의 어묵과 비슷한 맛이다.(왼쪽부터)


한국의 선지와 비슷하다. 돼지, 소고기의 피를 이용해 만든 선지도 넣어 먹는다.


얼린 두부(凍荳腐). 신선한 두부도 익혀 먹지만 중국인들은 얼린 두부를 즐겨 먹는다.


여러 재료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는 참깨장(麻裝). 엄청 고소하긴 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느끼한 맛을 낸다.

느끼할 땐 고추기름이나 다진 마늘과 파를 넣어 먹으면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향채(香菜). 한국의 미나리, 깻잎과 같은 야채이다.

대부분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는다. 하지만 중국인 대부분은 이 향채를 즐겨먹는다. 훠궈에도 빠지지 않고 넣어 먹는데 중국 음식에 초보라면 이 향채는 권해주고 싶지않다.

이 야채의 맛은 비누맛이라고 해야할까? 아직까지도 적응할 수 없는 맛이다.

중국에 와서 음식을 주문한다면 향채는 꼭 빼달라고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듯. 중국인들의 음식엔 거의 들어간다.

추운 겨울 따뜻한 음식이 먹고싶다면 한국 샤브샤브 보다는 중국의 훠궈를 선택하면 어떨까요? 중국에와서 이 맛을 느낄 여건이 안된다면 한국에서 훠궈(火鍋)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을 방법일듯.





세계일보  김지형 kjh557433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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