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어찌 이리 딱딱한 표현인지 모르겠다. 천진시의 여러 가지 모습을 웅장하고 깨끗한 전시실에서 볼 수 있는 명실상부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천진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 중 몇 명이나 가본적이 있을까 생각해본다. 이름이 딱딱해서 그런 것도 아닐텐데 우리 주변에 도시의 정취를 더하는 건축물들로 자리잡은 박물관을 너무 소홀히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천진의 박물관을 다 둘러보고 난 후 어느 박물관을 막론하고 ‘좋은점’을 두 가지 꼽는다면 ‘볼거리’와 ‘공원’이라고 결론 내리고 싶다. 예상외의 입장료 때문에 당혹스럽기도 하였지만 그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또 밖으로 나오면 한적한 공원과 벤치가 자리잡고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나들이를 나오기도 좋고,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해도 좋은 천진의 여러 박물관. ‘광장’에서 보는 ‘지식검색 천진통’ 말고도 여러가지 천진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들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천진을 떠나기전 꼭 한 번 가봐야지’라고 생각만 하지 말고 지금 당장 입장료와 차비 챙겨서 가족, 친구들과 박물관 기행을 떠나보자.

취재ㆍ글 / 박정미 jungmip@hotmail.com

本月The Place介绍天津各个博物馆。通过历史、民俗、戏剧、自然、钱币等各个博物馆我们可以更深度了解天津的情况。博物馆不但介绍一些内容,还具有风景优雅的公园。希望通过这次介绍在天津的韩国人积极的了解天津。

 
 위치 : 友谊路와 平江道 교차지점(은하광장) 교통편 : 홍칸에서 버스 686(천진박물관역에서 하차) 개방시간 : 오전 9시-오후 5시(월요일 휴관, 오후 4시까지 매표) 입장료 : 25위안(학생 할인 50%)    www.tjbwg.com  사진촬영 불가능

보통 ‘천진박물관’이라고 하는데, 역사, 예술 박물관의 종합체라고 할 수 있다. 1952년 성(省)급박물관으로 광화로에 세워진 당시 천진박물관은 국가 1, 2급을 다투는 소장품 3000여 점과 함께 10만 점의 전시물을 갖춘 당당한 천진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수정궁 앞에 있는 유명한 ‘은하광장’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있는데, 그곳으로 이전한지 아직 1년도 안되었다고 한다.

은하광장까지의 면적을 합한다면 총 5만 평방미터의 대규모 공간이다. 전시관 자체의 면적은 1.1만 평방미터로 역시 작지 않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역사, 예술 방면을 아우르기 때문에 종류도 다양하며 지금은 20만 여 점의 전시물을 갖추고 있다. 서예, 회화, 청동기, 도자기, 도장, 갑골, 화폐, 역사문헌, 근현대사문물, 지방 민간공예품 등 천진의 거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천진’이라는 도시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천진100년 역사관도 인상깊게 남는다. 천진의 근현대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발전모습을 알 수 있으며 현재 천진 곳곳에 숨어있는 역사의 숨결들을 직접 찾아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직접 전시관의 안내원이 각 전시품의 유래와 역사 등을 설명해 주는 서비스와 영어, 일어, 한국어의 오토가이드 서비스도 갖추고 있어 특히 자녀들의 교육에 많이 도움이 되고 박물관 앞 광장에서 여러 가지 운동을 즐기거나 연날리기 등도 할 수 있어 봄나들이에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천진의 여러 박물관 중에서 입장료가 가장 비싼 자연박물관, 하지만 3층에 걸쳐 이어진 볼거리는 한국 코엑스의 아쿠아리움을 축소해 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현재 마창따오에 자리잡은 자연박물관은 전체면적이 2만 평방미터, 건축면적 1만 2천 평방미터의 규모로 1914년에 세워질 당시부터 중국 유명 자연박물관 중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으며 소장하고 있는 표본이 38만 점, 그 중에는 1000여 건의 국가 1, 2급 표본도 포함되어 있다. 1층 해양류, 2층 어패류와 열대식물, 3층 곤충류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생동감 있는 곳은 살아있는 여러 가지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는 1층 전시관이다. 그리고 3층에 자리잡은 곤충류 중 다양한 나비표본들 역시 보기 드문 볼거리라고 할 수 있다.

  위치  :  马场道 119号

  교통편  :  872, 871 실험중학 역에서 하차 도                   보 20분

  개방시간  :  오전 9시-오후 5시

  입장료  :  40위안(학생 할인 50%)

 

  위치  :  고문화거리 내

  교통편  :  왕딩디에서 609, 681 / 홍칸에서 681 타고 新安购物广场에서 하차

  개방시간  :  오전 9시-오후 5시    입장료 15위안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으로 우리는 천진의 고문화거리를 꼽는다. 여행지로 그리 유명하지 않은 천진이지만 천진에 오는 손님들에겐 꼭 고문화거리를 필수코스로 추천하는데, 최근 새로 단장한 고문화거리는 예전의 북적북적하고 정겨운 모습은 없지만 더 웅장하게 변했고, 테마별로 거리를 나누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민속박물관을 찾았더니 天后宫에 있다고 한다. 天后宫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민속문화관’으로 들어가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천진의 민속풍습, 먹거리문화, 생활풍습 등을 직접 그 당시의 물건들을 시대별로 전시하고 그 내용들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6.25 전쟁 후 말로만 듣던 배급표들을 시대별로 찾아볼 수 있었다. 밀가루, 술, 담배 등 생필품과 식품들을 분류하여 각 가정에 사람수에 따라 일정량을 배급하고 각 가정에서는 그것을 가지고 실물과 교환하여 생활을 꾸려갔다.

3개의 전시관 밖에 있는 뜰에는 각종 민속놀이들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평일보다는 주말이나 휴가기간에 간다면 많은 볼거리가 있다고 한다.

  

  위치 : 南开区 鼓楼입구 옆 广东会馆

  교통편 : 滨江道 657, 八里台 855타고 鼓楼역에서 하차

  개방시간 : 오전 9시-오후 4시 30분   입장료 10위안

희극박물관을 찾아보기 전 우선 중국 희극이 무엇인지, 어떤 종류를 포함하는지 정도만 알아두고 가고 볼거리가 적지 않을 것이다. 중문학도들은 宋词,唐诗,元曲 이라는 것을 떠올리면 어느 정도 알 수 있을텐데 희극은 戏曲와 话剧로 나뉘어져 20세기 후에 출현한 话剧의 기록보다 戏曲의 기록이 더 풍부하다. 명칭도 다르고 특색도 다른 지방극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경극의 여러 인물들도 인형 모형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중국 전통의 사합원 양식의 건물로 들어서면 우선 큰 무대와 茶桌들이 눈에 보인다. 네모단 탁자를 둘러싼 의자들이 무대를 향해 놓여진 것을 보면 당시의 공연현장이 눈에 그려지는 듯 하다. 경극 인형을 둘러보고 사합원 안마당으로 나서면 먼저 스승을 알현하는 곳이 나온다. ‘拜师’라는 것은 현재 샹성(相声)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스승의 보살핌과 가르침으로 유명해진 제자가 스승을 찾아가 그 가르침에 감사하고 제자로서의 예의를 다하는 것으로 그 의례를 위한 곳이 특별히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 이채롭다. 그리고 안마당의 각 방향으로 각종 사진 자료들과 문헌들도 전시되어 있어 자세히 보면 중국 각 시대별 희극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위치 : 卫国道 163号 一品家园 3-1-10층

  개방시간 : 낮시간  입장료 없음

전폐박물관은 천진 사람들도 잘 알지 못하는 곳으로 개인 소장한 화폐들을 전시하는 곳이다. 가정집에 자신이 소장한 것을 전시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주인과 연락하여 참관할 수 있는 시간을 미리 정하고 가야한다.